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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세종 리더스포레 무순위 청약…시세보다 4억원 저렴한 1가구 나온다

👤 김수환 편집부 |
세종 리더스포레 무순위 청약…시세보다 4억원 저렴한 1가구 나온다

최근 정부의 행정기관 이전 계획을 발표하면서 세종 부동산 시장의 향방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가운데 주변 시세보다 4억원가량 낮은 신축 아파트 ‘세종 리더스포레 무순위 청약’ 공고가 발표됐다.

3억원대 분양가, 인근 아파트와 4억원 차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세종시 나성동에 있는 ‘세종 리더스포레 나릿재마을 1단지’의 전용면적 84㎡D형 한 가구가 불법행위 재공급 방식으로 나온다. 청약 접수일은 오는 10월 12일로 예정되어 있다.

공급 대상은 101동 1304호이며 분양가는 3억4320만원으로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비 1199만원과 시스템에어컨 옵션 비용 450만원은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주변 거래 사례와 비교하면 가격 차이가 상당하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같은 단지의 전용면적 84.96㎡는 지난 8월 7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거래 층수는 3층이다. 앞선 7월에는 전용면적 84.93㎡가 8층에서 8억5700만원에 손바뀜했다.

면적과 층수 등 세부 조건이 다르지만, 최근 거래가격을 기준으로 보면 이번 공급가는 4억원 이상 낮은 수준이다. 다만 발코니 확장과 옵션 비용을 더한 실제 부담액은 분양가보다 높아진다.

세종 거주 무주택 다자녀가구 대상…추첨으로 당첨자 선정

세종 나릿재마을

사진=세종 리더스포레

이번 물량은 일반적인 무순위 청약과 달리 불법행위 재공급에 해당한다. 불법전매나 공급질서 교란 등의 사유로 기존 계약이 취소된 주택을 다시 공급하는 제도다.

신청 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인 지난 7일을 기준으로 세종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 가운데 만 19세 미만 자녀를 2명 이상 둔 다자녀가구다.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경쟁이 발생하면 추첨으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15일, 계약 체결은 28일로 예정돼 있다. 당첨자는 10년간 재당첨 제한을 적용받으므로 신청 전 관련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세종 리더스포레 나릿재마을 1단지는 2021년 1월 준공된 아파트다. 지하 2층부터 지상 최고 37층까지 3개 동으로 구성됐으며 총 343가구 규모다.

행정기관 세종 이전 계획에 부동산 시장도 반응

세종시 공공기관 이전

사진=KBS

세종 주택시장에서는 최근 정부의 행정기관 이전 계획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정부가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 등을 세종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택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두 기관은 2027년 초 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향후 경찰청과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까지 이전 대상에 포함될 경우 산하기관 직원과 가족을 합쳐 최대 2만여명이 이동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는 연말까지 세종 이전 대상 기관을 확정할 방침이다. 관련 계획이 알려진 뒤 현지 중개업소에서는 매매와 전월세 매물을 찾거나 내놓으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행정기관 이전 계획이 실제 주택 수요 증가로 연결될지는 추가로 살펴봐야 한다. 이전 대상과 시기, 직원들의 실제 거주지 선택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세종 아파트값 하락…최근 호가는 상승 조짐

한편 행정기관 이전 계획이 발표되기 전까지 세종 부동산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5주차인 8월 31일 기준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들어 누적으로 0.73%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3% 상승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값은 2.5%, 서울은 7.56% 올랐다.

최근에는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매도 호가가 높아지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새롬동 새뜸6단지힐스테이트메이저시티의 전용 84㎡는 최근 3개월 평균 거래가격이 9억4000만원이었지만, 현재 호가는 10억원까지 형성되어 있다.

전월세 시장에서도 기존 거래가격보다 3000만~4000만원 높은 호가가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호가 상승이 실제 거래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매도자의 기대가격과 매수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가격 사이에 차이가 존재할 수 있는 만큼 향후 실거래 추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 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 정보이며, 투자 판단의 책임은 독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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