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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현대로템 주가 전망, PER 12배까지 낮아졌다…페루·이라크·루마니아 수주 주목

👤 김수환 편집부 |
현대로템 주가 전망, PER 12배까지 낮아졌다…페루·이라크·루마니아 수주 주목

최근 방산주와 우주항공주가 차익실현 매물에 밀리며 조정을 받는 가운데 현대로템 주가 전망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전반적인 코스피 시장의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데다 페루를 비롯해 이라크와 루마니아 등 대형 수출 프로젝트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기에 저평가됐다는 의견이 나온다.

방산주 조정 속 현대로템 주가 전망 주목

최근 우주항공과 국방 관련 종목은 상승 과정에서 누적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과 각국의 국방비 확대, 국내 방산업체들의 해외 수주 증가 등 중장기 성장 요인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단기간 주가가 급등한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 압력이 커지는 모습이다.

현대로템 역시 최근 주가 조정을 겪었다. DS투자증권은 현대로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기존 23만6000원에서 22만6000원으로 낮췄다.

지난 7일 종가가 10만7900원이었던 점을 기준으로 하면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까지 약 109.5%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계산이다.

주목할 부분은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이 크게 낮아졌다는 점이다. 현대로템의 202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2.2배로 추정됐다. 이는 글로벌 지상방산 비교 기업의 평균 PER인 17.7배보다 약 31% 낮은 수준이다.

내년 영업이익 1조2884억원 전망

현대로템 전시관

사진=현대로템

실적 증가세 역시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근거로 제시됐다. DS투자증권은 현대로템의 2027년 매출액을 7조4043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보다 12.1% 늘어나는 규모로 영업이익은 1조2884억원으로 전망되며 전년 대비 증가율은 26.3%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글로벌 지상방산 비교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 성장률 전망치인 24.4%보다 높은 수준이다.

강태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페루 수주만 반영하더라도 현대로템의 2027년 영업이익 성장률이 26.3%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비교 기업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상황에서 PER이 12.2배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즉 현대로템의 주가가 추가 상승하려면 단순히 방산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것뿐 아니라 실제 해외 수주가 추가로 확인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첫 번째 변수는 페루 K2·K808 수출

향후 기업가치 재평가의 가장 가까운 변수로는 페루 사업이 꼽힌다. 페루의 K2 전차와 K808 장갑차 수출 사업은 내년 1분기 계약이 유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지 신임 정부가 전임 정부의 방산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기조를 보이고 있어 사업 자체의 성사 여부보다는 구체적인 계약 시점이 중요한 상황이라는 평가다.

현재 총괄합의서에 담긴 물량은 K2 전차 54대와 K808 장갑차 141대다. 추가로 2040년까지 K2 전차 150대, 2034년까지 K808 장갑차 280대를 공급하고 유지·보수·정비(MRO) 협력을 함께 추진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계약 대상 물량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실제 계약이 체결될 경우 현대로템의 중장기 수주잔고와 실적 전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라크·루마니아까지 30조원 이상 대기

현대로템 K2

사진=현대로템

페루 외에도 현대로템이 기대할 수 있는 해외 수출 프로젝트가 상당한 규모로 남아 있다.

DS투자증권이 추정한 주요 수주 후보는 페루 K2·K808 3조원 이상, 폴란드 K2 3차 실행계약 7조원, 이라크 K2 9조원, 루마니아 K2 11조원 등이다. 모두 합치면 30조원 이상의 수출 파이프라인이 거론된다.

다만 모든 사업이 동일한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페루 사업과 달리 이라크와 루마니아 사업은 아직 구체적인 진전이 확인되지 않아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DS투자증권의 판단이다.

결국 현대로템 주가의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상승 여부는 이들 프로젝트가 실제 계약으로 연결되는지에 달려 있다. 특히 이라크와 루마니아 수주 가능성이 구체화될 경우 현재 적용되고 있는 밸류에이션 할인도 빠르게 축소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 정보이며, 투자 판단의 책임은 독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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