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실버타운 보증금 10억원... 대기인원만 80명인 ‘더클래식 500’
초고령사회 진입한 한국, 노후 주거에 관심 커져
한국이 2024년 말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노후 주거에 대한 관심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전원주 실버타운에 대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까지 도달하는 데 걸린 기간은 고작 7년에 불과했던 만큼 은퇴 이후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자녀의 부양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주거 형태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전원주가 찾은 실버타운…보증금 10억원에도 입주 희망
특히 최근 재테크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배우 전원주가 최고급 실버타운 입주 의사를 밝히면서 관련 시설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모양새다.
전원주는 지난 6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인들의 추천을 받아 한 실버타운을 직접 둘러본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시설을 방문한 직후 예상과 전혀 다른 환경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엘리베이터에 들어선 전원주는 “실버타운이면 시골집 같은 곳을 생각했는데 완전 호텔 같다”며 첫인상을 전했다. 이어 46층 샘플룸에서 한강 전망을 바라본 그는 “너무 놀라워서 잠이 안 올 것 같다”, “너무 좋으니까 비쌀 것 같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시설 직원으로부터 노인 양로시설이어서 전기 누진세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설명을 들은 뒤에는 “그거 좋다”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전원주_전원주인공’
24시간 간호사부터 영화관·스파까지 호텔급 시설
해당 실버타운은 보증금만 10억원에 달하는 최고급 시설이다. 1인 기준 월 생활비는 500만원대이며, 법적으로 부부인 경우에만 2인 입주가 가능하다. 자녀나 연인은 함께 거주할 수 없으며, 2인 기준 월 생활비는 540만원으로 안내되고 있다.
높은 비용에도 전원주는 가격보다 생활 환경에 더 큰 가치를 뒀다. 그는 “가격은 상관없다. 이제는 나한테 돈을 많이 쓰면서 살고 싶다”며 “비싸도 입주하고 싶다”고 말해 강한 입주 의사를 나타냈다.
시설 내부에는 24시간 간호사 상주 체계와 응급콜 시스템 등 의료 서비스가 마련돼 있다. 여기에 재활 프로그램을 비롯해 영화관, 스파,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전원주는 현장에서 “계약서 가져와 봐”라고 말하며 즉시 계약 의사를 밝혔지만, 곧바로 입주할 수 없다는 설명을 듣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현재 이 시설은 높은 인기로 인해 입주 대기자가 8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 대기 기간은 약 6개월이며, 상황에 따라 최장 1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에 전원주는 “살 날도 얼마 안 남았는데 1년을 기다리라니. 죽을 때 들어오라는 거냐”며 아쉬움을 토로했지만, 결국 현장에서 입주 예약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더클래식 500’ 위치·교통·의료 접근성도 눈길

사진=유튜브 채널 ‘전원주_전원주인공’
전원주가 방문한 곳은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더클래식 500’이다. 호텔형 실버타운으로 알려진 이 시설은 지하철 2호선과 7호선 건대입구역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변에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또한 건국대병원과 전용 차량으로 2~3분 거리에 위치해 응급 의료서비스 이용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주거 공간은 183㎡(56평) 단일 면적으로 운영된다. 2026년 6월 기준 임대보증금은 10억원이며 월 고정비용은 500만원 안팎이다.
입주를 희망할 경우 청약금 3000만원을 납부해 대기 명단에 등록해야 하며, 실제 입주까지는 약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대기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안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