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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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연금

즉시연금, 은퇴 목돈을 매달 생활비로 바꾸는 방법

👤 김수환 편집부 |
즉시연금, 은퇴 목돈을 매달 생활비로 바꾸는 방법

은퇴 후 마련해둔 목돈을 매달 일정한 생활비로 바꿔 활용할 수 있는 ‘즉시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은행권에 정기예금에 넣어 이자를 받거나 필요한 시점마다 직접 돈을 인출하는 방법도 있지만, 매월 일정한 현금흐름을 만드는 데는 불편함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반면에 즉시연금은 보험사에 목돈을 한 번에 납입한 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정해진 방식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노후자금 운용 수단으로 거론된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생명보험사의 저축성보험 초회보험료는 4조54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증가했다.

저축성보험에는 즉시연금뿐 아니라 일반 연금보험과 저축보험 등이 포함된다. 보험업계에서는 안정적인 노후소득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연금보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즉시연금은 어떻게 연금을 받나

노후준비

사진=픽사베이

먼저 즉시연금에 가입할 때 가장 먼저 살펴볼 부분은 연금 지급 방식이다. 종신연금형은 가입자가 생존해 있는 동안 연금을 지급받는 구조다. 반면 확정연금형은 10년이나 20년 등 미리 정해진 기간 동안 원금과 이자를 나눠 받는다.

상속연금형은 운용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을 연금 형태로 지급받다가 가입자가 사망하면 남아 있는 적립금을 상속인에게 넘기는 방식이다.

종신연금형을 선택할 경우 보증지급 기간도 확인해야 한다. 보증기간 안에 가입자가 사망하면 남은 기간에 해당하는 연금이 유족에게 지급된다. 보증기간을 길게 설정할수록 유족에게 돌아가는 금액은 늘어날 수 있지만, 그만큼 매월 가입자가 받는 연금액은 감소한다.

같은 목돈이라도 월 연금액은 달라져

즉시연금은 동일한 금액을 납입하더라도 누구나 같은 연금을 받는 것은 아니다. 가입자의 연령과 성별, 선택한 연금 유형 등에 따라 월 수령액이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가입 연령이 높을수록 예상 지급 기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월 수령액은 커지는 경향이 있다.

연금 유형별로도 차이가 있다. 확정연금형은 정해진 기간 안에 원금과 이자를 나눠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월 지급액이 많은 편이다. 반대로 상속연금형은 가입자 사망 이후 상속할 적립금을 남겨두는 구조여서 월 수령액은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

다만 상속연금형에서 사망 시 상속되는 금액이 처음 납입한 보험료와 항상 동일한 것은 아니다. 사업비와 이미 지급받은 연금액, 적용 이율 등에 따라 사망 당시 남은 적립금이 달라질 수 있다.

최저보증이율만 보고 가입하면 안 돼

즉시연금 종신형

사진=픽사베이

현재 판매되는 즉시연금 상품은 보험사별로 최저보증이율과 적용 기간에도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A사 상품은 가입 후 5년 미만에는 연 1.25%, 5년 이상 10년 미만은 연 1.0%, 10년 이상은 연 0.5%를 최저보증한다.

B사 상품은 시장금리를 반영하는 금리연동형으로, 가입 후 10년 이내에는 연복리 1.0%, 10년을 넘으면 연복리 0.5%를 최저보증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최저보증이율’의 의미다. 이는 보험사가 적립금과 연금액을 계산할 때 적용하는 이율의 최저선을 의미할 뿐, 가입자가 납입한 보험료 전체에 해당 수익률을 그대로 보장한다는 뜻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공시이율보다 실제 예상 연금액 확인해야

상품을 비교할 때 현재 공시이율만 확인하는 것도 충분하지 않다.

즉시연금은 가입자가 납입한 보험료에서 사업비 등이 차감된 금액을 운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금액을 산정한다. 따라서 동일한 공시이율이 적용되더라도 보험사별 사업비와 연금 산출 방식에 따라 실제 매월 받는 금액에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가입 전 보험사가 제공하는 가입설계서를 통해 현재 공시이율을 적용했을 때의 예상 연금액과 최저보증이율을 적용했을 때의 예상 연금액을 함께 비교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 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 정보이며, 투자 판단의 책임은 독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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